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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트머스大 김용 총장 공식 집무 개시 교직원, 학생들과 간담회...환영행사 참석, 공식 취임식 9월 21일 개최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대를 지칭하는 '아이비리그'의 한 곳인 다트머스大(Dartmouth College)의 김용(49.미국명 Jim Yong Kim) 총장이 1일(현지시간)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뉴햄프셔주 하노버 소재 다트머스대는 이날 총장의 첫 집무를 환영하는 의미로 대형 취임 축하 간판을 내걸었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김 총장의 첫날 동정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됐다.

김 신임 총장은 이날 교직원,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각종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김 총장의 공식 취임식은 새 학기가 시작된 뒤 오는 9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240년 역사의 다트머스대(1769년 설립)는 지난 3월 11년간 재임해 온 제임스 라이트(James Wright) 총장의 후임으로 김용 하버드 의대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을 1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프린스턴, 컬럼비아, 코넬, 브라운, 펜실베이니아大등 아이비리그에서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계 출신 인사가 총장에 선임되기는 김 총장이 처음이다.

김 총장은 중남미 등의 빈민지역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의료구호활동을 벌여왔고, 2004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장을 맡는등 에이즈와 결핵퇴치를 위해 헌신해왔으며, 2006년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된 바 있다.

1959년 12월 서울에서 태어난 뒤 5살때 아이오와주에 이민을 온 김 총장은 머스커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브라운대학(1982년 졸업)을 거쳐 하버드대학에서 의학(1991년)과 인류학 박사학위(1993년)를 받은 뒤 하버드 의대 교수를 거쳐 다트머스대 총장에 선출됐다.

nowher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