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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첼리스트 장한나, "배움에 대한 열망, 나의 예술세계 지탱해주죠" 첼리스트 장한나(26)는 '귀여운 신동(神童)' '천재소녀'에서 어느덧 스물여섯의 불같은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다. 겨우 11세 나이에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탔을 때의 영특함은 어느덧 성숙함으로 바뀌었다. 그녀를 떠받드는 힘은 '머리'가 아닌 '공부'다. 배움에 대한 갈망과 새로운 도전이 첼로의 음역을 무르익게 만든다. 몇 년 전 하버드대 철학과(휴학중)에 진학하더니 요즘은 지휘공부에 빠져 있다. 또 일면식도 없던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을 찾아가 가야금을 배운 일화는 유명하다. "요즘 지휘와 작곡가에 대한 공부를 깊게 하고 있어요. 작곡가 한 사람의 생각이나 인생에 관한 공부도 하면 할수록 무궁무진해요. 작곡가가 좋아했던 시인이나 사상, 시대흐름을 공부할수록 끝이 보이지 않아요. 같.. 더보기
[장한나 칼럼] 내가 첼로를 하지 않았다면… 어릴 적부터 "만약 첼로를 하지 않았다면…"으로 시작하는 질문을 참 많이 받아 왔다. 그럼 난 '심장 수술 전문의가 되었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아슬아슬한 촉박함 속에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긴장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생사를 가르는 임무를 완성하는 모습이 아주 멋지게 와 닿았다. 나이가 들면서 음악과 무관한 의학이나 정치 같은 여러 분야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 하지만 어느 분야가 됐든 밖에서 볼 때나 그 분야가 쉽고 얕게 보일 뿐, 실지로 그 안에는 어마어마한 세계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오히려 거꾸로 내가 첼로를 하지 않았다면 이러이러한 것들은 아마도 내 인생의 일부가 되지 못했을 거라고 고백하는 편이 더 솔직할 것 같다. 내가 첼로를 하지 않았다면, 음악 속에 무궁무진한 깊이가 정말 존재하는지.. 더보기
[장한나 칼럼] 비발디 연주의 즐거움 힘차면서 날렵, 깊으면서 유연 고통의 준비과정 뒤엔 희열이 얼마 전 런던에서 새 음반 녹음을 마쳤다. 처음으로 바로크 레퍼토리를 선택했다. 비발디(Antonio Vivaldi)는 30개에 이르는 첼로 협주곡을 남겼다. 지금은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이 협주곡들을 통해 첼로라는 악기는 역사상 처음으로 '반주악기'에서 '솔로악기'로 격상했다. 그래서 나는 비발디가 '첼로의 성경'으로 불리는 바흐의 무반주 조곡을 위해 미리 첼로를 솔로악기로 변화시켜 놓았다고 생각한다. 비발디의 7개의 협주곡을 현(絃) 오케스트라와 하프시코드, 오르간, 테오보(바로크 시대의 아주 큰 기타), 유클레이디(바로크 시대의 작은 기타)와 함께 녹음하며 그가 얼마나 상상력이 풍부하고 드라마틱한 성격의 소유자인지 알게 되었다. 현대음악에 .. 더보기
‘박제가 되지 않은’천재를 아십니까? 10ㆍ11월 잇따라 한국무대 서는 사라 장ㆍ장한나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바이올리니스트 프로스트ㆍ쇼펜하우어 즐겨 읽는 첼리스트… 천재 징크스 깨고 젊은 거장 반열에 1990년대 초중반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천재 신드롬’을 몰고 왔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28)과 첼리스트 장한나(26)가 10월과 11월 잇따라 국내 무대에 선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얼굴로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천재소녀들은 어느덧 20대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제는 ‘젊은 거장’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원숙미를 드러내며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는 두 사람. 이들의 행로를 따라가 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비슷하면서 다른 걸음 두 살 차인 사라 장과 장한나는 독일의 안네 소피 무터, 일본의 미도리 등에 비견되며 10대 이전에 이미 ‘천재 소녀’라 불렸다. 하지만 악기가 달.. 더보기
[장한나 칼럼] "더, 더, 가슴으로 연주하세요" 모든것 바쳐 자신 내면 드러낸 번스타인의 고뇌와 정열 존경 장한나·첼리스트 ▲ 장한나·첼리스트 올해 탄생 90년을 맞은 지휘자이자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Bernstein·1918~1990)의 첼로 협주곡을 지난달 런던 BBC 프롬스 음악 축제에서 처음 연주했다. 음악적으로나 교육적, 또 인간적으로 번스타인의 끝없이 넘치는 열정과 사랑에 푹 빠진 지는 오래됐지만, 그의 작품을 직접 연주한 건 처음이었다. 프롬스 축제만의 독특한 특징은 5000석 가까운 로열 앨버트 연주홀에서 평상시 가장 비싼 값을 부르는 무대 바로 앞좌석들을 다 빼내고, 대신 그 자리를 서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싼 표로 팔아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좋은 자리에 서서 연주를 들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연주자는 자신의 바로 눈앞에서 누.. 더보기
Interview with Han-Na Chang 자신만의 음악 신념이 확고하면서 확고한 그 신념이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로 활짝 열려 있는 그 마음이 그 생각이 너무 예쁘다 ♡ 웃는 모습 또한 너무나도 예쁘다 ♡ 더보기
Han-Na Chang - Shostakovich 1st Cello Concerto (part 1) Han-Na Chang - Shostakovich 1st Cello Concerto (part 1) 더보기
Han-Na Chang Interview Han-Na Chang Interview Han-Na Chang & Antonio Pappano - Romance 더보기
장한나 (Han Na Chang) , Variations on a Theme by Rossini 더보기
장한나 (Han Na Chang) , Passacaglia for Violin and Cello 장한나 (Han Na Chang) 첼로에 대해 지휘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던 나에게 새로운 장을 만나게 해준 이 보고 있노라면 빨려들어간다 이번 지휘자로서의 모습도 잘 봤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