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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우주인]'D-2'.. 이소연씨 최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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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수 행사를 하고 있는 이소연씨. <사진=SBS 제공>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로 떠나기까지 이틀을 남겨두고 있다. 이소연씨는 우주인 전통행사를 치르며 막판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소연씨는 지난 4일 바이코누르 우주인 숙소에서 세르게이 볼코프 선장 등 동반 우주인들과 기념식수를 했다.

기념식수는 발사 전 우주인들이 갖는 공식적인 전통 행사다. 이 씨는 이날 유리 가가린과 최초의 여성 우주인인 테레시코바의 나무가 자라고 있는 위치에 1년생 포퓰러 나무를 심었다. 어른 키 정도의 이 나무는 '이소연 나무'로 명명됐다.

우주인 기념식수로는 원래 척박한 사막의 건조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검은색 느릅나무가 사용됐으나 미관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2000년대부터 흰색의 포퓰러 나무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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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코누르 태권도협회로부터 기념패를 받은 이소연씨. <사진=SBS 제공>


다음날인 5일에는 바이코누르 태권도협회로부터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서 기념패(깃발)를 전달받기도 했다. 이소연씨는 태권도 3단의 유단자.

이씨는 우주인 호텔을 찾아온 바이코누르의 태권도인 10여명을 직접 러시아어로 맞으며 근황을 밝혔다. 비행이 임박한 우주인을 일반인들이 면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이소연씨는 오는 8일 바이코누르에서 소유즈 우주선에 몸을 싣고 우주로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