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력에서 우수한 평을 듣고 있는 이 작품.
하정우란 배우도 물론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김윤석이란 배우에 굉장한 관심이 갔다
김윤석이란 배우에 대해서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하희라와 같이 아침 드라마에 나왔던 때였다
정확히 그 때는 영화배우라는 타이틀 보다는 탈랜트? 정도의 이미지였을 것이다
아침 드라마에서는 하희라와의 부부관계에서 바람을 피고 부도덕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당시 나는 너무 눈에 확 들어왔다
그 드라마를 계속 본 것도 아니며 1회를 다 본 것도 아니고 단 몇 분 정도 스치면서 봤는데도 말이다
소리치는 연기라는가 대사를 담는 연기에서
속으로..'이런 캐릭터만 하기엔 뭔가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머랄까..인상에서 풍겨져 나오는 느낌과 대사 전달력이랄까..흡입력이랄까
그 곳에서 '추격자'의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안성맞춤인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니까 '추격자'에서의 캐릭터가 정말 이 배우에게 너무나도 제격인.! 자기 옷을 입은 느낌.! 의 캐릭터였다고 말하고 싶다
'추격자'라는 영화를 보면서 배경이나 골목의 느낌이 마치 홍콩의 뒷골목을 찍은 그 영화들에서 오는 후미진 느낌도 났었다
무엇보다 이들의 추격신에서 달리는 장면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이런 영화를 한국에서 찾기는 모르겠다..쉽지 않은 것 같다 )
연기들과 흡입력과 몰입
두 배우가 모두 서로의 배역에 완전 몰입을 한 것이 영화를 보는 나에게 흠!뻑! 전달이 됐으며
그로인해서 일종의 카라르시스가 느껴졌다
그 넘어지는 장면들에서도 ^^;;
중간에 살짝 송강호 느낌도 가늘게 들기도 하고..
하정우란 배우는 일찍이 영국의 The Sun지에서 The Dark Knight의 Heath Ledger를 능가한다는 극찬?을 받은 적이 있었다
물론 하정우란 배우도 정말 보석을 발견했다
하지만 난 김윤석이란 배우야 말로 진짜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다
마치 Die Hard 시리즈에서의 Bruce Willis를 보는 기분 같기도 했으며
캐릭터를 해석하는 모습에서는 ( 아이가 다쳤을 때 한숨을 쉬는 제스처라든가 툭툭 내뱉는 모습 등등)
굵직한 캐릭터들을 소화할 수 있는 안의 뭔가가 크게 다가왔다고 할까나..
어디까지나 나의 느낌이다
하희라 나오는 아침 드라마때부터 알아봤다니까~~^^;;
그래서 역시나 어제 남우주연상을 받으셨다고~
이번처럼 수상 결과가 이렇게 이해되기는 처음 같다는~
뻔한 캐릭터, 뻔한 연기력, 뻔한 스토리, 뻔한 영화시장같이 느껴오는 한국영화시장에서
'추격자'란 작품이 나오고
'그 안의 배우들이 살아 숨쉬는 작품과 그 배우들'이 느껴지는 영화가 나온 것은
정말 목마른 나에게 오랜만의 오랜만의 반가움이 아닐까 싶다
김윤석이란 배우아저씨 주목하겠어요^^ 만나서 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 반가워요 ^.^
The Chaser
(18) 123mins
SO far this year both Heath Ledger’s Joker and Javier Bardem’s hitman Anton Chigurh have been hailed as the scariest movie psychos of all time.
But the truth is they are not even the most frightening characters you will see this year – that dishonour goes to prostitute-hating fiend Young-min in this harrowing South Korean thriller.
Unlike the Joker and Chigurh, Young-min is totally unappealing – an inadequate, blank young man played with an authentic lack of charm by Jung-woo Ha. That is what a real serial killer is like.
The man chasing him is also deeply flawed. Ex-cop Joong-ho is a pimp whose girls keep going missing. He only wants to get the latest victim, Mi-jin, back because she is his best hooker.
Hard-boiled Joong-ho wins you over though, because he is impervious to the heat of the increasingly frantic, nerve-jangling pursuit, with young mum Mi-jin’s fate in his hands.
In between moments of chisel-hacking horror there is some impressively dark humour and top-notch acting. But be warned – emotionally this movie will reach deep into the pit of your stomach and wriggle your guts about before wrenching them out.
Catch it now before it is ruined by a planned Hollywood remake.
RATING OUT OF FIVE: 5
UK RELEASE DATE: September 19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