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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최상위 고객 타깃 VVIP카드 인기

- 0.1% 최상위 고객 타깃 VVIP카드 인기

- 일반인 상대 VIP카드도 혜택 풍성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뭐! 연회비가 200만원이라고~?"
한달 사용한도 1억원, 동반자 항공권 무료, 400만원 상당의 유명 호텔 바우처 제공 등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VVIP(최상위 상류층 고객) 카드가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VVIP카드인 `블랙카드`( 사진 ) 출시한 현대카드는 지금까지약 1800명이 넘는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200만원이고 사용한도는 1억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VVIP카드의 특징은 연회비가 아깝지 않은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항공사 서비스인데 블랙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하면 무료로 퍼스트 클래스로 좌석을 업그레이드 해주거나 동반 1인의 항공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한 명의 블랙카드 회원이 뉴욕까지 왕복 항공권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약 300만원의 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주로 해외 출장이 많은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거의 모두 블랙카드 회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지난 2007년 VVIP카드인 `태제카드`를 출시한 KB카드도 항공사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연회비가 100만원인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국내와 일본·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을 여행할 때 동반자의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KB 태제카드

특히 결제금액 1500원당 3마일의 항공사 마일리를 적립해줘, 월 최대 5만 마일까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명품 등 쇼핑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타깃으로 롯데카드는 연회비 100만원인 `인피니티`카드를 지난해 하반기 출시했다.

이 카드는 50만원의 명품 브랜드 상품권을 신규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주요 면세점서 5~15%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인피니티카드

VVIP카드는 회원을 모집하는 방법도 일반카드와 다르다. 각 카드사들은 VVIP카드 회원 모집시 철저한 `초대`방식을 쓰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존 회원이 추천하거나 사회적으로 저명한 분을 상대로 카드 발급을 권유하고 있다"며 "상류층 고객을 카드사의 회원으로 모시는 것도 카드사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일반 VIP카드 실속 `만점`


가입하지도 못하는 카드를 괜히 구경했다고 생각한다면 일반 VIP카드를 살펴보자.
연회비가 일반 카드의 1~3만원에 비해 다소 비싸긴 하지만 VVIP카드처럼 까다로운 가입조건을 두지 않아 가입만 하면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 `인피니티` 카드는 연회비 50만원으로 공연·여행 등에서 실속을 차릴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왕복 항공권 구매시 동반 1인은 무료로 여행 할 수 있고 연극 오페라 등 공연을 예매해도 동반 1인은 공짜다.



삼성 루와드뱅카드

와인을 좋아하는 고객이라면 삼성 `루와드뱅카드`를 눈여겨 보자. 30만원이라는 연회비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30만점의 와인 포인트로 와인을 구매할 수 있고 이와는 별도로 와인 구매시 최고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15만원으로 골프장 할인 혜택을 누리고 싶은 고객은 외환은행의 시그니쳐 카드를 발급받으면 좋다.

이 카드는 인터넷 무료부킹, 국내 골프여행 팩키지 20% 할인(4인기준 본인회원 20% 할인), 전국 80개 스크린 골프장 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VVIP와 VIP카드 발급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연회비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카드사들이 손해를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일반적으로 일반회원 10명보다 초우량회원 1명의 수익성이 더 크고 연체율도 현저히 작아 카드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각 카드사 VVIP 및 VIP 카드 주요 혜택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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