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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첫 여성 하원의장 탄생

낸시 펠로시, 첫 여성 하원의장 탄생

[한겨레] 7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단연 화제의 인물은 12년 만에 ‘하원 공화당 시대’를 종식시키는 데 앞장선 낸시 펠로시(66)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다. 그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하원의장에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선거 전부터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 0순위로 지목돼 왔던 펠로시는 1987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선거구에서 내리 11번 당선됐다. 2002년에는 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돼 미국 최초의 주요 정당 여성 대표라는 기록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을 이끌면서 이라크 전쟁 반대 및 이라크 미군 철수 일정 제시 요구, 의료보험제도 확대 등 공화당과 대비되는 주요정책을 내놓았다.

미네소타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민주당의 키스 엘리슨(43)은 최초의 무슬림 의원이다. 흑인인 엘리슨은 선거운동 기간 무슬림이라는 사실 때문에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버몬트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무소속 버니 샌더스(65) 후보는 미국 최초의 사회주의자 상원의원이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는 앞서 16년 동안 하원의원으로 일해 왔다.

매사추세츠주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데벌 패트릭(50)이 당선되면서 최초의 흑인 주지사 기록을 세웠다. 한때 재선이 불투명해 보였던 영화배우 출신 아놀드 슈워제네거(59·공화당)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재선됐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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