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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선> 英 총리 "오바마는 활력과 비전의 지도자"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 의원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정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당선을 축하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는 진보적인 가치관과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정치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영감이 넘치는 캠페인을 펼쳤다"고 찬사를 보내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는 또 "미국과 영국의 관계는 번영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고, 양국은 많은 가치를 공유한다"며 "세계 경제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을 우리 둘 다 보여줄 굳은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는 선거에서 패배한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 의원에게도 "조국을 위해 평생 헌신한 위엄"을 보여줬다며 치하했다.

제1야당인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도 오바마의 당선을 통해 "미국은 역사를 만들었고, 변화를 열망하는 국가라는 것을 세계에 보여줬다"며 충심어린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2010년 차기 총선에서 집권을 노리고 있는 캐머런 당수는 "이 어려운 시대에 전 세계 사람들이 변화를 갈구하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는 이 변화를 가져올 차세대 지도자의 첫 번째 인물"이라고 말했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