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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이 탄 차는 어떤 차


 

경향신문 | 디지털뉴스팀 손재철기자 | 입력 2010.11.12 14:00 | 수정 2010.11.12 14:44

 



G20 정상회의가 12일 오전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이날 각국 정상들이 탑승했던 의전차량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핵 충격파에도 견뎌내는 전용기 에어포스 원(747-200B 개조형)을 통해 싣고 온 올뉴 캐딜락 리무진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오전 G20정상회의 장소인 코엑스에 자국에서 특수제작한 슈퍼 방탄차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을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 의전차량은 별도의 동일한 차량이 앞뒤로 에워싸 도착했고 리무진 도어문을 열때도 국내 경호진 의전을 거부한 채 뒷따른 경호진이 후문 도어를 직접 여는 철통 경호를 보였다.

여기에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이 내뿜는 육중한 차체로 G20 정상회의 의전차량들인 에쿠스 리무진, BMW 750Li, 아우디 뉴 A8 보다 시선이 몰렸다. 업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탄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은 미국 자동차 기술과 IT기술이 집약된 슈퍼 의전차량이다.

내부 시설은 에어포스 원 전용기와 같은 각종 편의 기능은 물론 이동통신, 위성제어장치, 보안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전후면 차체와 하체 밑바닥은 수류탄과 미사일 테러 폭발 강도에도 내부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최첨단 특수강 재질이 차체를 감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도어부문은 8인치가 넘는 두께 강판으로 제작돼 일반 성인이 외부에서 문을 여는데 부담스러울 정도로 알려졌다.

적의 대테러 공습 및 지뢰장치 폭발에도 주행이 가능해 타이어가 찢어져도 휠로만 수십km를 달릴수 있고 충격보안 서스펜션도 긴급경호에 맞게 구성돼 있다.

한편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은 방탄차 위용뿐만 아니라 적의 공격을 맞받아치는 특수 기능이 실려져 있다. 이 중 가장 돋보적인 공격 장치는 영화 < 007 > 시리즈에서 봄직한 야간투시경이 전면 그릴부에 장착돼 있고 도어부문엔 샷건이 탑재돼 있다. 또 군중 속을 돌파하기 위해 최루탄 발사기가 하체 내부에 내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차 무게는 에쿠스 리무진보다 1t이 더 들어간 3t 이상으로 최고시속은 94~97km가 한계다.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은 G20 정상회의 장소인 코엑스와 오바마 대통령의 숙소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 디지털뉴스팀 손재철기자 son@kha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