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카메라는 '갤탭', 열손 타이핑·인터넷 속도는 '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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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0.20 17:00 조회 : 74301 추천: 10나도한마디: 2트위터댓글: 4기사URL복사
< 앵커멘트 >
삼성전자 (745,000원 4000 0.5%)가 개발한 태블릿PC 갤럭시탭 국내 제품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아이폰 대 갤럭시S 대결에 이어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의 공세에 맞서는 제품이 될 수 있을지 김수홍 기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직접 써보고 비교했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출시가 임박한 태블릿PC 갤럭시탭입니다. 올해 출시 이후 420만대를 팔아치운 애플 아이패드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대항마입니다. 아이패드와 가장 큰 차이는 크기와 무게. 갤럭시탭을 세로로 세우니 가로로 눕힌 아이패드의 딱 절반 크깁니다. 7인치 화면에 1cm를 조금 넘는 두께, 400g도 안되는 가벼문 무게로 한 손에 꼭 쥐어집니다. 양복 윗주머니에도 쏙 들어갈 정돕니다. 하지만 이보다 큰 아이패드는 오래 들고 있으면 팔이 다소 뻐근한 정도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7인치 갤럭시탭과 9.7인치 아이패드는 크기에서 오는 장단점이 명확하게 엇갈립니다. 한손으로 쥘 수 있는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 달리 전화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앞뒤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화상통화도 가능합니다. 반면 인터넷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를 즐기기엔 크기가 큰 아이패드가 시원한 느낌입니다. 글을 쓸 경우 아이패드는 열 손가락으로 화면을 두드려 노트북과 같은 빠른 속도로 타이핑이 가능하지만, 화면이 작은 갤럭시탭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두 손으로 쥐고 엄지로 쓰는 게 더 편합니다. [인터넷] 박경신 / 서울 대치동 "두 개 중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아이패드는 좀 갖고 다니기에 가방에 넣지 않으면 불편할 것 같은데 갤럭시탭은 포켓 같은데 넣기에 그런 면에서 편할 것 같아요." 인터넷 속도를 비교해봤습니다. 포털사이트 첫 화면을 띄우는 데 갤럭시탭은 7.02초, 아이패드는 6.12초가 걸렸습니다. 화면을 늘리거나 줄이고, 이동할 때 아이패드는 부드럽고 빠른 움직임을 보이지만 갤럭시탭은 다소 끊기거나 느려져 매끄럽지 않은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갤럭시탭과 아이패드는 서로 장점이 단점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 둘 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어제 '7인치 태블릿PC는 미국 도착 즉시 사망'이라며 갤럭시탭을 향해 날린 독설도 역설적으로 갤럭시탭에 대한 긴장감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투데이포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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