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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파일:Cristina con baston y banda.jpg
미리보기 크기: 409 × 599 픽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스페인어: Cristina Elisabet Fernández de Kirchner, 1953년 2월 19일 ~)는 아르헨티나의 여성 정치가이다. 아르헨티나의 제54대 대통령네스토르 키르치네르의 부인이며, 2007년 남편의 후임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어 대통령으로 재직중이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라플라타에서 태어났다. 라플라타 국립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재학 중 네스토르 키르치네르를 만나 1975년 결혼했다. 페론주의 계열의 정의당에서 활동하며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군부 정권이 들어선 후 페론주의 계열이 탄압을 받게 되자 정계에서 떠나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와 함께 남편의 고향인 산타크루스 주로 내려가 리오가예고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1980년대 후반, 군부 정권이 물러난 후, 정치활동을 재개하여 산타크루스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1995년, 산타크루스 주 연방 상원의원, 1997년 연방 하워의원으로 선출되었고, 2001년 다시 상원의원이 되었다. 이 동안 그는 리오가예고스 시장과 산타크루스 주지사로 재직하던 남편보다 전국적으로 더 알려진 정치인이 되었다. 2003년 네스토르 키르치네르가 정의당의 분파의 연합인 승리를 위한 전선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면서,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와 남편의 당선에 기여하였다. 남편이 대통령이 된 후에도 계속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남편의 정책 집행에도 깊숙이 관여하였고, 뛰어난 언변과 능숙한 대인관계로 인기가 높았다. 2005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주로 지역구를 바꿔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07년 10월 남편의 후임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승리를 위한 전선 후보로 출마, 44.92%의 득표율로 승리하여 대통령에 당선되어, 세계 최초로 부부가 모두 연이어 직접 대통령에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 해 12월 10일 취임식을 갖고, 이사벨 페론 이후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되었다.

집권 직후 70% 이상의 지지율로 그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컸다. 좌파 계열의 그는 정부 지출을 늘리는 정책으로 국민의 신임을 얻으려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고, 지지율은 차츰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