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 tenors
개인적으로 참 사랑하는 테너들이며 오페라이다
이 오페라는
아무 것도 몰랐을 어렸을 때부터
집안 대청소하면
이 테너들의 음악을 틀어놓고
청소하곤 했다
그 때의 집 모습이 생생하다
햇빛은 거실에 비치면서 문을 앞뒤로 열어놓고 사운드를 높여 이 테너들의 음악을 듣던...
또 개인적으로 Domingo에게 더 마음이 간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홍혜경씨와 Domingo 내한 공연했을 때
그 앞자리에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쳐다보며 공연을 즐겼던..^^
정확히 내 오른편엔 Domingo의 아들과 딸이 앉아있었다
국기를 흔들며 Papa! Papa~ 이러는거 보고 알았다 ^ ^
당시 나보다 더 어렸다~ 8-9살정도 같기도 했고 더 어렸던거 같기도 하고~
그 옆에서 있던 모습이, 남자 아이 머리는 밝은 갈색이었고, 그 느낌들이 기억난다
주위에 우리 또래는 딱 우리뿐이었기 때문에 서로 쳐다보면서^ ^
그 당시엔 몰랐는데
참 너무나도 너무나도.. 소중하다
그래서 지금도 너무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나보다 ^ ^
지금도 그 당시의 '금강산' 영상이 있었던거 봤었는데~
찾아봐야겠다!
그 때의 '금강산'이 나도 모르게 뇌리에 오랫동안 남았는지
고1 때 음악 실기시험 '금강산'을 열심히 연습해 불렀다
당시 음악책 안에서 자유선곡이었는데
뒤지다가 보는 순간
'무조건 이거다!' 하고 연습했다
내가 할 수 있다 없다를 따지지 않고
정말 무조건이었던거 같다 , 그냥 그거였어야했다
그거니까 다른 말이 무슨 필요있으랴
당시 공연실황 CD를 들으며 정말 행복하게 매일 연습해서 ^.^
시험 당시 사실 중간에 가사를 잊어버렸었다
기억난다
잊어버려서 순간 멈췄었던...
근데 그 재수없기로 유명했던 음악선생님이 (사실 난 나름 좋았었는데^.^ )
얼~른 가르쳐주시더라
Feel에 젖어 부르던 나에게 빠지셨었나~ ^^;;
결국 만점 받았었다 ^ ^
그러고보니 그랬었네~^ ^
그 공연실황 영상을 보면서
바로 그 무대
바로 그 앞에
6학년이었던
'내'가
있었는데..
하면서 보니까 참으로 묘하다 ^ ^
지금도 그 때의 공연을 생각하면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참으로 따뜻하고 감사하고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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