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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2차 합격자 발표… 여성 42% '역대 최고'

세계일보| 기사입력 2010-10-27 14:20 기사원문


 
올해는 800명 선발.. 2011년도에는 700명만 뽑아

 올해 치러진 제52회 사법시험 2차 시험 결과 800명의 합격자 중 여성이 337명으로 전체의 4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시 2차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한 비율만 놓고 따지면 이는 역대 최고 수치에 해당한다.

 법무부는 27일 52회 사시 2차 합격자 800명을 발표했다. 남성이 463명(58%), 여성이 337명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6.8% 이상 늘었다. 전공별로 따지면 법학 전공자가 674명(84%), 비전공자가 126명(16%)으로 각각 집계됐다.

 최저 합격 점수는 총점 340.22점, 평균 45.36점이라고 법무부는 전했다. 사시 2차 합격자 명단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차 합격자들은 11월17일 경기 일산 사법연수원에서 치러지는 3차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3차 시험은 심층면접 형태로 이뤄지면 3차에서 탈락하는 수험생이 최근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법무부는 11월26일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법무부는 2011년 실시하는 53회 사시에선 약 700명을 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00명가량 줄어든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대법원과 대한변호사협회의 의견,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 도입으로 인한 사시 출원자 감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11년도 사시 선발 예정인원은 700명 안팎이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